이번 포스팅부터는 와인의 맛과 향을 음미하며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글을 업데이트할 건데요~
첫 번째로 와인을 따르는 올바른 방법 (디캔팅 필요 여부 포함)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1. 와인을 따르는 기본 준비와 올바른 도구 선택
와인을 올바르게 따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구로는 와인 오프너(소믈리에 나이프), 디캔터, 그리고 와인 글라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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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오프너: 스크류가 길고 날카로울수록 코르크가 부서지지 않고 깔끔하게 개봉할 수 있습니다. 소믈리에들이 주로 사용하는 '더블 힌지 타입'이 가장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 디캔터: 오래된 레드 와인이나 타닌이 강한 와인의 경우 디캔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디캔터는 와인의 침전물을 걸러주고 공기와 접촉시켜 풍미를 더욱 부드럽게 만듭니다.
- 와인 글라스: 와인의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글라스 선택이 중요합니다. 레드 와인은 큰 볼이 있는 글라스가 적합하고, 화이트 와인은 상대적으로 좁은 볼의 글라스가 향을 모아줍니다.
2. 와인 따르는 올바른 방법: 단계별 가이드
와인을 따를 때는 단계별로 정확한 방법을 따르면, 와인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깔끔하게 서브할 수 있습니다.
- 와인 병 준비하기: 와인을 마시기 전 15~30분 정도 세워두어 침전물이 가라앉도록 합니다. 특히 레드 와인의 경우 더욱 중요합니다. (데일리 와인경우엔 침전물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써도 되긴 합니다.)
- 캡슐 제거 및 코르크 오픈: 캡슐은 병 입구 아래쪽 림(lip) 바로 아래에서 깨끗하게 자릅니다. 이는 와인이 캡슐에 닿지 않게 하여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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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르는 각도와 양: 와인 병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천천히 따릅니다. 잔의 3분의 1 정도만 채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는 와인의 향을 머금은 공간을 만들어 테이스팅에 유리하게 합니다.
- 와인을 받을 때는 와인잔을 들지 않고, 와인잔 베이스(아래쪽) 부분에 손을 살짝 올려놓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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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캔팅 필요 여부 판단: 디캔팅은 주로 오래된 레드 와인, 타닌이 강한 와인 또는 고급 와인에 적용합니다. 화이트 와인이나 가벼운 레드 와인은 대부분 디캔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에도 시간이 필요한 고급 와인의 경우 디캔팅을 하며, 드물게 고급 샴페인 경우에도 섬세하게 디캔팅을 합니다.)
3. 디캔팅: 언제,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
디캔팅은 와인의 침전물을 제거하고 공기와 접촉시켜 와인의 풍미를 개선시키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모든 와인에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 디캔팅이 필요한 경우:
- 오래된 레드 와인: 10년 이상 숙성된 와인은 침전물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디캔팅이 필요합니다.
- 강한 타닌의 와인: 타닌이 강한 와인은 디캔팅을 통해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디캔팅이 불필요한 경우:
- 가벼운 레드 와인: 과일향이 강한 가벼운 레드 와인은 디캔팅 없이 바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화이트 와인 및 로제 와인: 대체로 디캔팅하지 않으며, 차갑게 서브하는 것이 최적입니다. (퓔리니 몽라셰 등과 같은 고급 화이트 와인 또는 올빈 화이트 와인 경우 디캔팅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디캔팅 방법은 병을 천천히 기울여 침전물이 나오기 직전에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밝은 배경(흰 벽이나 초)을 두고 하면 침전물 확인이 용이합니다.
4. 와인 따르기의 예절과 팁
와인 따르기에도 예절과 팁이 있습니다. 특히 공식적인 자리나 레스토랑에서 활용하면 더욱 품격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 잔 돌리기 금지: 와인을 따를 때 잔을 돌리며 따르는 것은 비매너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잔을 고정한 채 따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 따르고 나서 병 끝 처리: 따르고 나서 병 끝에 맺힌 방울은 와인 서브용 천으로 가볍게 닦아야 깔끔한 서브가 가능합니다.
- 주도권은 손님에게: 만약 와인을 서브하는 입장이라면, 와인을 따르기 전에 손님에게 라벨을 보여주어 확인을 받는 것이 예의입니다.
와인을 따르는 방법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 Manners maketh man~ )
와인의 향과 맛을 최대한 보존하고, 품격 있는 테이스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과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에도 주도가 있는 것처럼요?~ )
디캔팅의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와인마다 알맞은 서브 방법을 선택하면 와인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심플하게 알아두어야 할 팁들을 안내드렸는데요~ 와인! 어렵지 않아요.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와인애호가처럼 와인을 따르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요.
※ 과음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유익하고 즐거운 와인 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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