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다가 코르크에 붙은 반짝이는 소금(?) 같은 알갱이 또는 바닥 또는 잔에 가라앉아 있는 짙은 자줏빛의 침전물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화이트 와인에서도 설탕가루 같은 알갱이(?)들도 보이기도 해요.
이 침전물의 정체는 주석이라고 보통 부르는데, 착즙한 포도주스에서도 볼 수 있는 이것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이 주석은 Tartrate Crystals → 가장 일반적인 표현 (주석 결정)으로 칭하며,
* Wine Diamonds →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쓰이는 별명 ✨
* Potassium Bitartrate → 화학적인 정식 명칭
* Cream of Tartar → 주석 결정에서 유래한 가공된 형태 (베이킹에 사용)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 이 주석(酒石)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식품안정정보원」에서 안내한 글을 확인하면 정체 모를 이 결정체에 대해 안심이 되실 거예요~
식품안전정보원 > 지식마당 > 안전정보 > 식품안전콘텐츠 > 카드 뉴스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통합민원상담→부정불량식품신고→소비자신고 [모바일 앱] 내손안(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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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안내된 정보처럼, 포도의 가공 과정 중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석산과 무기질 성분이 서로 결합하여 생긴 주석산염은 '인체에 특별히 해롭진 않습니다.'
크게 해롭지 않은 건 기본값! 그렇다면 이 결정의 정체는?!
1. 와인의 결정(주석)란? – 이게 도대체 뭐지?
와인의 병 밑바닥이나 코르크에 붙어 있는 작은 결정들을 본 적 있으시죠?
이 결정은 주석산 칼륨(Potassium Bitartrate)이라는 성분이 응결된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거 곰팡이인가?" "와인이 상한 건가?" 하고 기피하는데, 사실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는건 이제 알고 계시죠?~
✔ 이 결정들은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
✔ 와인의 품질이나 맛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심지어 먹어도 문제없음! (오히려 건강에도 이점이 있음-> 이것도 안내드릴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Q. 그렇다면 주석산은 포도즙(포도주스)에도 있을까요?
A. 네!
🟣 주석 결정(주석산 칼륨) -> 포도에 자연적으로 주석산(Tartaric Acid)과 칼륨(Potassium)이 포함되어 있고,
이 두 성분이 결합하면 주석산 칼륨(Potassium Bitartrate, 흔히 ‘주석’이라고 부름)이라는 결정이 형성됩니다.
📌 발생 원리:
- 포도주스가 차가운 환경(냉장 보관 등)에 오래 있을 경우
- 주석산과 칼륨이 결합하면서 작은 결정(주석 결정)이 형성됩니다.
- 바닥이나 용기 벽면에 붙어서 가라앉음
➡ 그래서 포도주스를 냉장고에 오래 두면 바닥에 결정이 생길 수 있음! (단! 대기업 가공 포도주스보단, 포도를 직접 착즙 한 포도 100% 주스들 있죠? 한약봉지처럼 포도즙 만들어온 걸 먹을 때 자주 발견했던 기억이 있어요.😃)
📢 그렇다면, 왜 포도주스에는 와인보다 주석이 덜 생길까요?
✔ 와인은 발효 과정에서 주석 결정이 더 쉽게 생성됩니다.
✔ 포도주스는 알코올 발효를 거치지 않아서 결정이 생길 확률이 낮습니다.
✔ 하지만 저온에서 보관하면 주석 결정이 생길 수도 있어요~
➡ 즉, 발효한 와인이 아니라도 주석 결정은 생길 수 있지만, 그 빈도와 양은 적다!
🟣 포도주스에서 생긴 주석 결정, 먹어도 괜찮을까요?
✔ 완전 무해합니다!
✔ 베이킹파우더의 원료로도 사용될 만큼 안전한 성분
✔ 단, 입에 넣으면 약간 모래 같은 식감이 날 수 있음
➡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면 그냥 걸러 마시는 게 더 좋긴 합니다~ (딱히 맛이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2. 와인의 결정(주석)은 왜 생길까?
주석 결정은 특정 조건에서 형성돼. 특히 온도 변화가 클 때 더 잘 생깁니다!
📌 형성 원인:
- 와인 속 주석산과 칼륨이 결합 → 결정 생성
- 저온(냉장 보관) 상태에서 결정이 더 잘 응고됩니다.
- 자연 발효 방식으로 만든 전통 와인일수록 발생 확률 높습니다.
✔ 그래서 프랑스, 이탈리아의 전통 와인에서는 결정이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 반면, 대량 생산되는 공장식 와인은 저온 안정화(Cold Stabilization) 과정을 거쳐서 이 결정이 거의 없습니다.
📌 결론:
➡ 인위적인 개입이 적은 와인(내추럴 와인)일수록 주석 결정이 더 잘 생긴다!
➡ 저온 보관할수록 결정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3. 와인의 주석 결정 성분 – 뭘로 이루어져 있을까?
위에서 포도즙에서 언급했지만, 포도 100% 즙으로 만든 와인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석 결정은 주석산 칼륨(Potassium Bitartrate)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성분은 베이킹파우더의 원료이기도 하며 심지어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주석산(Tartaric Acid): 와인의 신맛을 담당하는 주요 유기산
✔ 칼륨(Potassium): 근육 건강과 혈압 조절에 도움
📌 결론:
➡ 주석 결정은 전혀 해로운 물질이 아니고, 오히려 미량 영양소 공급원이 될 수도 있다!
4. 와인의 주석 결정, 먹어도 괜찮을까?
✔ 완전 안전함!
✔ 입안에서 씹으면 약간 모래 같은 식감이 있지만, 건강에는 무해
✔ 실제로 주석 결정은 베이킹파우더 원료로도 사용될 만큼 안전
📌 결론:
➡ 와인에서 나온 주석 결정을 먹어도 전혀 문제없음!
➡ 하지만 결정이 많으면 와인의 식감이 달라질 수 있으니, 거르고 마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5. 주석 결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주석 결정은 와인 속의 유기산이 자연적으로 응고된 거라 몸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먹을 필요까진....😅없을 것 같고요)
✔ 칼륨 보충 효과:
-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좋음
- 근육 경련 예방 & 심장 건강에 도움
✔ 항산화 효과:
- 주석산(Tartaric Acid)은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소화 건강:
- 약간의 유기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작용을 도울 수 있음
📌 결론:
➡ 주석 결정은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다!
➡ 오히려 미량의 영양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6. 주석 결정이 있는 와인을 마시는 TIP
💡 "결정이 있으면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요?"
✔ ① 디캔팅(Decanting)하기
- 병을 조심스럽게 기울여 결정이 바닥에 가라앉도록 유도
- 와인 디캔터나 걸러주는 필터를 사용하면 OK
✔ ② 저온 보관 피하기
-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주석 결정이 더 잘 생김
- 15~18℃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게 좋음
✔ ③ 거르고 마시기
- 와인을 잔에 따를 때, 마지막 찌꺼기 부분은 따르지 않는 게 좋음
- 커피 필터나 와인 필터를 사용해 걸러 마실 수도 있음
주석 결정, 이제 걱정 NO NO!
많은 사람들이 와인 속 결정(주석)을 보고 걱정하지만, 사실 이건 자연적인 현상이고 전혀 해롭지 않다는 걸 알아봤습니다.
오히려 전통적인 와인 제조 방식에서만 볼 수 있는 좋은 신호일 수도 있고, 가루가 아닌 결정체일 경우 와인보관을 한 곳에서 오래 했다는 걸 알 수 있기도 합니다.
📌 정리:
✔ 주석 결정은 와인의 자연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결정체!
✔ 와인이 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주의 와인의 특징
✔ 먹어도 전혀 문제없고, 건강에도 약간의 이점이 있습니다.
✔ 너무 거슬린다면 디캔팅하거나 필터로 걸러서 마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잘 모르고
좋은 와인 잘 마시고, 구매처나 레스토랑에서 컴플레인 거는 엉뚱한 행동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말려주세요.
다음에 또 좋은 정보 글로 뵐게요!
※ 과음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유익하고 즐거운 와인 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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